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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궁궐과 박물관에서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들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조선시대 군인 선발 체험, 왕실 의례 교육, 전통 연희 공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와 유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최적입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전문가의 시각으로 구성된 2025년 어린이날 대표 행사들을 정리해 소개합니다.
조선시대 군인 경복궁 ‘갑사 취재 체험’
조선시대 군인 되어보기! 경복궁 ‘갑사 취재 체험’과 인형탈 파수의식
서울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 직업 군인인 '갑사' 선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조선시대 병사로 변신해 선발과 훈련을 체험하고, 의복 착용부터 대열 훈련까지 경험할 수 있어 역사 교육과 오락이 결합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함께 진행되는 ‘인형탈 파수의식’은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수문장이 등장하여 경쾌한 음악과 함께 수문장 교대를 재현하는 행사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이 예상됩니다.
♣ 일시: 2025년 5월 5일(월) 오전 11시, 오후 1시
♣ 장소: 경복궁 광화문 일대
♣ 체험방식: 현장 접수 (회당 50명 선착순)
♣ 참가비: 무료
♣ 기념품: 수문장 임명장과 체험 배지 제공
창경궁 ‘정조의 효’ 테마 체험
효심 배우고 창작도 함께!
창경궁에서는 조선의 성군 정조대왕의 효심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역사 강의와 함께 복숭아꽃 모양의 조명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배운 후 손으로 창작하는 재미까지 더해집니다.
이 체험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고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부모와 함께 참여해 가족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일시: 2025년 5월 6일(화) 오전 13시, 오후 14시 40분
♣ 장소: 창경궁 내부 지정 장소
♣ 참가방식: 선착순 현장 접수
♣ 참가비: 무료
♣ 대상: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및 가족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어린이날 특별 개방
살아있는 자연유산 탐험!
대전에 위치한 천연기념물센터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평소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던 지질 및 동식물 수장고를 특별 개방합니다.
이와 함께 자연유산 관련 퀴즈 대회와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어린이들이 우리 자연과 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행사는 자연과학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유익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지방에서도 알찬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 일시: 2025년 5월 5일(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 장소: 천연기념물센터 (대전 서구)
♣ 체험 내용: 수장고 공개, 퀴즈 대회, 체험 부스
♣ 참가 방식: 현장 접수, 일부 체험 예약제
국립고궁박물관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
왕실 속으로 떠나는 여행!
서울 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의 생활과 과학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이야기 꽃이 피어나는 왕실의례’와 ‘천문하늘 여행’이 있으며, 이는 조선시대 궁중문화와 천문과학을 결합한 독특한 학습 체험입니다.
이 외에도 나비 만들기, 종이 어차 만들기, 마술 공연, 사진 인화 서비스, 어린이 타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무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 일시: 2025년 5월 5일(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 체험 내용: 교육 프로그램, 체험 부스, 마술쇼 등
♣ 참여 방식: 일부 사전 예약, 현장 접수 병행
♣ 참가비: 전면 무료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를 돕는 좋은 동반자, 국립고궁박물관
gogung.go.kr
국립무형유산원 ‘연희도깨비’ & 전통 콘서트
웃음과 감동의 무대!
전북 전주의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전통 연희 공연과 인형극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구성되어 공연됩니다.
전통 예술단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모여라, 우리들!’과 창작 인형극 ‘연희도깨비’는 흥부놀부 이야기와 도깨비 전설을 바탕으로 유쾌한 무대를 선사합니다.
이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통 예술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평소 공연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입니다.
일정:
‘모여라, 우리들!’: 5월 3일(토) 오후 2시, 4시
‘연희도깨비’: 5월 10일(토) 오후 2시, 4시
장소: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
관람 방식: 사전 예약제 및 무료입장
전통과 미래를 잇는 어린이날, 함께 만들어보세요
올해 어린이날은 단순한 놀이와 선물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조선시대 군인의 선발과 의례, 천연기념물의 소중함, 왕실 문화와 무형유산의 감동적인 전통 공연까지…
전국 각지에서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특별한 다리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아이들이 즐겁고 의미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어린이날에는 가족과 함께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궁궐과 박물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한 해에 단 한 번, 오직 아이들을 위한 하루. 이번 어린이날, 진짜 특별하게 보내세요.